LA 라크마(LACMA) 방문 후기 | 무료 입장, 주차, David Geffen Galleries

LA 물가가 많이 오른 요즘에는 외식 한 번, 나들이 한 번도 예전보다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라크마 미술관(LACMA,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을 다녀왔습니다.

라크마 무료 입장 방법과 주차 팁, 새로 개장한 David Geffen Galleries 관람 후기, 그리고 야외에 있는 에레혼(Erewhon) 카페 스무디까지 포함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라크마는 LA를 대표하는 미술관 중 하나이고, 야외 조명 설치물인 Urban Light로도 잘 알려져 있어서 LA 여행지로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LACMA David Geffen Galleries 2층 입구와 외관
LACMA David Geffen Galleries 외관입니다. 입구는 2층에 있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되고, 계단 이용이 불편한 경우 1층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LACMA 미술관 정보

라크마는 LA 한가운데 위치한 대형 미술관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한 다양한 시대와 여러 나라의 예술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유물, 조각, 현대 디자인, 설치 작품 등 여러 종류의 전시가 함께 있고 작품마다 설명이 되어 있어 천천히 관람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항목내용
장소LACMA /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주소5905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36
운영 시간월·화·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주 수요일: 정기 휴관 (Thanksgiving과 Christmas 휴관)

LACMA 무료 입장 방법

라크마는 입장료가 있지만, LA 카운티 주민은 무료 입장 시간이 있습니다. 저희도 화요일 오후 3시 이후에 방문해서 입장료 없이 관람했습니다.

무료 입장 조건과 일반 입장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LA 카운티 주민: 평일 오후 3시 이후 무료
  • LA 카운티 외 거주자: 성인 일반 입장료 $30
  • 매월 둘째 화요일: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무료 일반 입장
  • 준비물: LA 카운티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 입장 방법: 티켓 오피스에서 확인 후 입장 스티커 받음

무료 입장 시간에도 티켓 오피스에서 신분증을 확인한 뒤 스티커를 받아 옷에 붙이고 전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방문객이 많은 날에는 원하는 시간대의 티켓이 마감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LACMA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LACMA 야외 조경과 식물 조형물
LACMA 야외 공간에는 나뭇잎과 꽃으로 꾸며진 인상적인 조형물도 볼 수 있습니다.

LACMA 주차 팁

저희는 이번 방문 때 LACMA 공식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LACMA 근처 6th Street에서 스트리트 파킹을 했습니다.

운이 좋게 자리를 찾아서 주차 비용을 아낄 수 있었고, 무료 입장 시간까지 맞춰 방문했기 때문에 지출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만 LA에서 스트리트 파킹을 할 때는 항상 표지판을 자세히 확인해야 합니다. 요일별 주차 제한, 길 청소 시간, 미터 시간, 허용 주차 시간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차를 세우기 전에 꼭 주변 표지판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LACMA 안에 있는 공식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시간과 상관없이 하루 요금으로 LA 라크마 주차장 비용은 하루 $23로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주말이나 사람이 많은 날에는 스트리트 파킹을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가거나 날씨가 더운 날에는 라크마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할 수 있습니다.

새로 개장한 David Geffen Galleries 관람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새로 개장한 David Geffen Galleries였습니다.

새 건물이라 전체적으로 밝고 넓은 느낌이 강했고, 규모도 생각보다 컸습니다.

전시관 안에는 여러 나라의 유물과 예술 작품, 조각, 현대 디자인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시대와 문화권의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전시관은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고, 제가 관람한 곳만 해도 코스가 꽤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1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새 갤러리만 봐도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LACMA David Geffen Galleries 내부 전시 공간
David Geffen Galleries 내부의 넓은 전시 공간과 관람 분위기입니다.

가족, 학생, 어르신과 함께 가기 좋은 이유

David Geffen Galleries 내부는 전체적으로 동선도 잘 정리되어 있어 천천히 보기 좋았습니다. 바닥이 평평하고 공간이 여유로워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분들도 이동하기 편해 보였습니다.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가 있었고, 큰 유리창으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어 확 트인 느낌이었습니다.

화장실도 찾기 쉬운 위치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이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라크마는 미술에 관심이 있는 분뿐만 아니라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학생 자녀와 함께 방문하면 작품을 보며 예술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고, 부모님과 함께 가도 무리 없이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LACMA David Geffen Galleries 내부 전시 공간
David Geffen Galleries 내부는 밝고 넓어 천천히 관람하기 좋습니다.

Urban Light와 야외 공간

라크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Urban Light입니다.

영화나 사진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조명 설치물이라, 이곳 앞에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낮에도 멋있지만, 해가 질 무렵이나 저녁 시간에는 조명이 켜져 더 분위기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LA 라크마 Urban Light 조명 설치물
LACMA를 대표하는 사진 명소인 Urban Light 조명 설치물입니다.

BCAM과 RESNICK Pavilion 주변 풍경

주변 야외 공간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물과 조경이 어우러진 수변 공간이 있어 시원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이고 입구 앞쪽으로는 파라솔과 의자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새로 개장한 갤러리를 중심으로 둘러보다 보니 BCAM과 RESNICK Pavilion 내부까지 자세히 관람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BCAM 앞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미술관의 돔 형태 공간과 멀리 할리우드 사인 방향 풍경이 보여, 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인트였습니다.

David Geffen Galleries 뒤쪽에는 일본 아트 관련 공간도 보였고, 주변 조경과 건물 디자인이 함께 어우러져 산책하듯 걷기 좋습니다.

라크마 BCAM 1층에서 중앙 공간으로 이어지는 빨간 기둥이 있는 통로 모습
라크마 BCAM 1층에서 중앙 공간으로 이동하는 통로입니다. 빨간 기둥이 인상적인 공간으로, 관람 중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되는 길입니다.

LACMA Store와 책방

1층에는 LACMA Store와 책방이 있습니다. 전시 관련 서적, 예술 관련 소품, 기념품 등을 볼 수 있어 관람 후에 잠시 들러봐도 좋습니다.

미술관 스토어는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 독특한 디자인 상품이나 선물용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rewhon 카페 이용 후기

LACMA 야외 수변 조경 공간 앞쪽에는 Erewhon(에레혼) 카페가 있습니다.

Erewhon은 LA에서 고급 마켓과 건강식 이미지로 잘 알려진 곳이라,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메뉴를 보니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저희는 QR 코드를 통해 메뉴를 보려고 했는데, 여러 종류의 커피, 스무디, 과일 주스, 티 메뉴가 있었지만 가격이 바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원에게 직접 물어보니 스무디 한 잔 가격이 $22이었습니다.

커피는 대략 $5~$8 정도로 일반 카페와 비슷한 편이었지만, 스무디는 확실히 가격대가 높았습니다.

여러 가지 스무디 중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스트로베리 글레이즈 스킨 스무디(Strawberry Glaze Skin Smoothie)를 주문했습니다.

이 스무디에는 아몬드 우유, 딸기, 아보카도, 대추야자 등이 들어간다고 안내받았는데 고소하고 진한 편이었고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어서 좋았습니다.

일반 스무디보다 포만감이 있고 양도 많아 간단한 식사 대용이나 두 사람이 나눠 마셔도 괜찮았습니다. 가격은 부담스러웠지만, LACMA 나들이 중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특별한 음료였습니다.

다른 테이블에는 하늘색 구름처럼 보이는 스무디를 주문한 사람들도 꽤 보였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코코넛 클라우드 스무디(Coconut Cloud Smoothie)라고 하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이 하늘색 스무디도 한 번 맛을 봐야겠습니다.

에레혼 카페 테이블에 놓인 딸기 스무디, 스페니쉬 라떼, 아이스커피
Erewhon(에레혼)에서 주문한 Strawberry Glaze Skin Smoothie, Spanish Latte, 아이스커피입니다. 라크마 관람 후 잠시 쉬어가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금요일 저녁 Jazz at LACMA

LACMA에서는 금요일 저녁에 Jazz at LACMA 공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미술관 관람과 함께 야외에서 재즈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면 문화생활 코스로는 정말 좋은 일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요일 공연이 있는 날에는 평소보다 방문객이 많아 주변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리트 파킹을 생각하고 방문한다면 공연 시간 전후로 자리를 찾기 힘들 수 있으니, 금요일 방문을 계획한다면 조금 더 일찍 도착하거나 공식 주차장 이용이 좋겠습니다.

방문 전에는 LACMA 공식 이벤트 일정도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LACMA 수변 공간과 뒤편에 보이는 일본 미술관 건물
LACMA 에레혼 카페 앞에 위치한 수변 조경 공간입니다. 바로 뒤편으로 일본 미술관 건물이 보입니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LACMA

이번에 방문하면서 느낀 건 라크마가 전시만 보고 나오는 미술관이 아니라 앞으로 더 좋은 시설을 갖춘 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것 같다는 점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David Geffen Galleries 건물 1층에 레스토랑과 극장이 2026년 가을 오픈 예정이라는 안내가 보였습니다.

아직 모든 시설이 완전히 열린 상태는 아니었지만, 앞으로 레스토랑과 극장까지 함께 운영되면 미술관 관람, 식사, 카페, 야외 풍경 감상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LA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낮에는 David Geffen Galleries에서 전시를 보고, Urban Light 앞에서 사진을 찍은 뒤, 야외 조경과 분수대 주변에서 쉬어가기 좋습니다.

여기에 레스토랑이나 극장까지 더해지면 라크마 주변만으로도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의 LA 문화 코스로 잡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크마를 추천하는 이유

LA에 살고 있어도 자주 가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장소들이 있습니다. 라크마 미술관도 그런 곳 중 하나였습니다.

무료 입장 시간을 활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생각보다 알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물가 부담이 큰 시기에는 꼭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알아두는 것도 좋은 생활 팁이 될 수 있습니다.

라크마는 미술관 관람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도 편하게 들러볼 수 있는 곳이라, LA에서 조용한 나들이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 한 번쯤 추천하고 싶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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